마이데이터 서비스 뜻과 개념 알아봐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자기 자산을 한눈에 보여주는 서비스 입니다.

즉 은행 계좌 잔고, 부동산, 자동차, 보유 주식 잔액, 보험상품에다 금, 미술품, 암호화폐, 한정판 스니커즈에 이르기까지, 내 자산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어떤 카드를 쓰는 게 유리한지, 어떤 보험에 들어야 더 나은지 추천해줍니다.

챙기기 만만치 않은 연말 정산도 나 대신에 해줍니다. 은퇴하고 싶은 나이에 따라 남은 생애 자산운용 계획도 세워줍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카드에 적립된 포인트, 신용카드/체크카드 사용액, 보험료와 보험금, 소득공제 내역, 건강검진 데이터, 병원비 지출 내역 등 시시콜콜한 사항까지 한마디로 다 관리해줍니다.

또한 재무(금융)와는 무관한 일상의 마이데이터까지도 관리해줍니다.

가령 내 차를 팔았을 때 받을 수 있는 중고차 시세를 알려준다든지, 자동차 검사할 때가 되었음을 상기시킨다든지, 휘발유 가격이나 가까운 주유소를 안내해주는 앱도 있습니다. 나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보여주고 사용 패턴을 알려주는 플랫폼도 있습니다.

내 신용정보를 갖다 주면 그 정보를 기초로 나한테 안성맞춤인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들입니다.

말하자면 별의별 서비스를 다 제공하는 나만의 로봇이 생기는 격입니다.

My data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도한 것은 미국입니다.

2011년 정부가 도입한 스마트 공시 제도 덕분에 국민은 의료나 교육같은 분야에서 개인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획득한 마이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일상업무, 금융서비스, 투자서비스를 추천받기도 합니다.

이런 정보를 가공해서 대도시 방범 카메라에 축적된 영상 데이터를 해석하고 거리 범죄율을 집계한다든지 교통량을 분석하는 스타트업도 생겼습니다

여기에 날씨 정보를 더하면 언제, 어디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모여들게 되는지를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과 같은 시기에 영국도 개인정보를 디지털화해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정책을 시작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픈 뱅킹 시행에 힘입어 오픈 응용 프로그램 표준안도 마련했고, 덕분에 거의 모든 금융상품 정보가 개방된 상태입니다.

유럽연합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추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관련 법을 제정해 회원국 간 개인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 같은 개인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과 개인정보 보호의 강화를 동시에 입법화한 것은 EU가 처음입니다.

마이데이터 산업의 핵심

한국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2021년 후반에 시작되었습니다.

마이데이터 산업의 핵심은 데이터를 유통하고 가공해서 결합하는 것입니다.

성격과 종류가 다른 정보를 결합하고 이를 쓸모있는 정보로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미국과 유럽은 일찌감치 이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극도로 개인화된 디지털 서비스 제공에는 아직 부족한 모습입니다.

가령 오픈 뱅킹을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에서 오픈 뱅킹 사용자는 200만명 정도입니다.

경제활동인구의 기껏 6% 수준입니다. 이에 비해 뒤늦게 출발한 한국의 오픈뱅킹 가입자는 2020년 말 기준 경제활동인구의 82%인 2,200만명을 넘었습니다.

디지털 친화도에서 비교가 안 될 정도입니다.

이상 마이데이터 서비스 뜻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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